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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9일 15시 50분]

Newstomato 2012-11-27 기사글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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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토마토 인터뷰
진행: 이은혜 앵커
출연: 유성호 리스크헷지테크놀로지(RHT) 이사

앵커 : 최근 원화강세가 지속으로 수출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올바른 환율 헤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환헤지 관련 전문가를 모시고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스크헤지테크놀로지(이하 RTH)는 환헤지 관련 컨설팅 기업인데요, 다소 생소한 것 같은데요, 먼저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유성호 RHT이사 (이하 유 이사) : 저희 리스크헤지 테크놀로지는 수출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수행하는 회사입니다. 리스크 전담인력이 부족한 제조기업들에게 환율과 원자재 헤지 포지션 구축은 물론, 평가, 마켓 익스포저 조절, 개별거래 심사 등을 제공하는 전문기업 입니다.
 
앵커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글로벌 유동성 확대 움직임속에 환율 강세가 내년 시장 전망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환헤지의 중요성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요.
 
유 이사 : 모든 수출입 기업들이 환율이 얼마 변하느냐에 따라 영업이익이나 매출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다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예를 들면, LG이노텍 같은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 정도입니다.
 
환율이 10원 오르면 매출 증가와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약 15억원정도 이익이 상향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 매출의 하락까지 감안하여 180억원 정도 이익에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추산됩니다.
 
어떻게 보면 환율 변동이,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재무적으로는 공장에 불이 난 것 보다 더 큰 재난이 될 수도 있는데요. 환헤지는 일반적으로 공장의 화재 예방에 힘쓰는 것처럼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업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올바른 환율헤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전 키코사태 우려에서 볼 수 있듯 매우 어려운 과정인듯한데요.
 
유 이사 : 환율 헤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환헤지가 환율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환율의 방향과 상관없이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해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데로 환율 헤지를 잘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희가 보면 환헤지 포지션이나 프로세스가 놀랄 정도로 위험하거나 비효율적인 기업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는 전담인력이 부족한 제조기업들의 문제와 제로섬 게임인 환율시장의 특성 때문인데요, 잘못된 환율거래는 키코사례에서 보듯이 기업에 큰 위험을 초래하니 항상 주의하셔야 될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내 경기에 가장 영향이 큰 원달러에 환율에 대한 전망이나 견해가 있으실 듯 한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유 이사 : 지금 준비한 표를 보시면 전세계 달러의 통화량이 2009 년부터 2011년까지는 연간 약 2500억~3000억 달러 정도 증가하는 것에 비해 2011년부터는 약 2 배의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2011년부터 달러는 1054원에서 1180원 사이에서 계속 움직였습니다.
 
즉, 달러의 전세계 통화량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13.55 % 가량 증가했는데, 환율은 같은 기간동안 제일 고점인 때인 1180.3원을 기준으로, 현재 1085.5 원까지 약 8.00%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반영한다면 앞으로 5.55% 정도의 추가하락, 즉 1025.63원 정도까지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유로존 위기 문제라든가, 미국의 경기가 안 좋아 미국발 위기가 온다고 할 때 마다 달러가 오르는데 이것도 고려해야 하는지요.
 
유 이사 :위기가 불거질 때 마다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아이러니하게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를 더 찍어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기축통화에 대한 수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변동폭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의 하락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여, 올바른 환율 헤지는 달러에 대한 방향성 전망과 상관없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점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만,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항상 고평가되는 프리미엄이 있음으로 1020원에서 1050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달러전망의 요인은 미국 정부가 고용증가를 위해 약한 달러를 추구할 개연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고용 인구 통계는 상품 부분과 서비스 부분 두 개로 나뉘는데, 서비스 부분은 이미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한 상태로, 현재는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제조업 부분이 회복을 해 줘야 합니다.
 
상품 부분 중에서도 제조업 부분에서 약 200만명의 일자리 감소가 일어난 상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내 현대차 공장같이 타국들의 미국 내로의 투자유치와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달러 약세가 필수적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등 원달러 파생시장도 고려 요소지만 지금 정부가 규제에 나서고 있음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통화량 등 거시적인 요소, 미국의 통화정책, 원달러 파생시장 등을 모두를 고려할 때 이후 환률 하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 유로존 위기 문제라든가, 미국의 경기가 안 좋아 미국발 위기가 온다 할 때 마다 달러가 오르는데 이는 고려에 넣지 않으시나요?
 
유 이사 : 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위기가 불거질 때 마다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아이러니하게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를 더 찍어냅니다.
 
따라서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기축통화에 대한 수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지그재그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의 하락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여 올바른 환율 헤지는 달러에 대한 방향성 전망과 상관없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점,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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